사랑5 [로마서 13장 묵상] 악한 권세에도 복종하라? 로마의 기독교 핍박 역사와 교회의 회복을 향한 소망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을 읽으며 가장 큰 내적 갈등을 겪는 구절 중 하나가 바로 로마서 13장 1~3절입니다. 바울은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며 모든 권세가 하나님으로부터 난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심지어 권세자들이 선한 일에 대해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해 된다며, 그들이 선을 장려하는 대리자처럼 묘사합니다. 그러나 이 구절을 마주할 때 한 가지 거대한 의문이 머리를 스칩니다. "이 편지가 쓰일 당시 로마 제국은 기독교를 잔인하게 핍박하던 권세가 아니었는가?" 선을 행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던 초대교회 성도들을 악으로 규정하고 처형했던 국가 권세에 복종하라는 바울의 권고는, 어쩌면 당대 크리스천들에게 너무나 가혹하고 억울한 명령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이 말씀.. 2026. 6. 15. 조건 없는 사랑의 신비: 로마서 10장으로 바라본 인간적 사랑의 한계와 신적 사랑의 확장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랑’을 하고, 또 그 사랑 때문에 상처를 받습니다. "내가 이만큼 해줬는데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라는 마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관계에서 가장 흔하게 마주하는 갈등의 씨앗입니다. 우리는 흔히 사랑을 대가 없는 헌신이라 정의하지만, 막상 우리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교묘하게 계산된 '기대치'와 '보상 심리'가 숨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로마서 10장 19절에서 21절에 이르는 바울의 고백은 바로 이러한 인간의 조건부 사랑과, 이를 완벽하게 초월하는 하나님의 '목적 없는 사랑'을 극명하게 대조해 보여줍니다. 이 말씀을 통해 내 삶의 사랑 방식을 돌아보고, 바라는 것 없는 온전한 사랑으로 나아가는 길을 탐색해 보고자 합니다.1. 엇갈린 짝사랑: 찾지 않는 자.. 2026. 6. 13. 예수님이 유다를 택하신 이유: 죄인을 향한 끝없는 '돌이킴'의 기회와 사랑 우리가 성경을 읽으며 가장 던지기 쉬운 질문 중 하나는 바로 이것입니다. "예수님은 왜 자신을 배신할 가룟 유다를 제자로 세우셨을까?" 모든 것을 아시는 전지하신 주님께서 결말을 알고도 그를 택하신 사건 뒤에는, 단순한 구속사의 진행을 넘어선 우리를 향한 놀라운 사랑의 메시지가 숨겨져 있습니다. 오늘은 마가복음 3장 1절에서 19절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 배신자 유다를 제자로 삼으신 진짜 이유와 오늘날 우리가 넘어졌을 때 주님이 원하시는 진정한 '돌이킴'의 은혜가 무엇인지 깊이 있게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마가복음 3장 19절: 다 아시면서도 택하신 주님 마가복음 3장 13절부터 19절은 예수님께서 산에 오르사 자기의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고, 그중 특별히 열두 제자를 세우시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2026. 5. 31. 가족 구원의 부담감과 두려움, 하나님의 주권에서 답을 찾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누군가의 영혼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품게 됩니다. 특히 그 대상이 나의 가장 소중한 '가족'일 때, 그 간절함은 때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무거운 책임감이나 두려움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내가 제때 복음을 전하지 못해서 가족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떠나면 어쩌지?"라는 불안감은 많은 그리스도인이 남몰래 겪는 영적 영토의 전쟁이기도 합니다. 오늘 사도행전 13장 42절부터 52절까지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내 안에 자리 잡고 있던 영적 조급함과 두려움의 실체를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진정한 구원의 주권이 어디에 있는지 깨닫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이 묵상을 통해 가족 구원의 무거운 짐을 홀로 지고 가는 많은 분과 하나님의 위로를 나누고자 합니다. 구원의 주권은 누구에.. 2026. 5. 18. 요한일서가 말하는 사랑의 본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확신 .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관계의 결핍과 공동체의 분열을 경험합니다. 성경 요한일서가 기록될 당시의 초대교회 역시 오늘날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당시 교회는 잘못된 교리와 사상으로 인해 사람들이 떠나가고, 남겨진 성도들은 심리적인 위축과 영적 혼란을 겪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믿는 것이 옳은가?", "떠난 이들이 말하는 것이 진리가 아닐까?"라는 불안함 속에 사도 요한은 이 편지를 썼습니다. 요한일서의 핵심은 단순합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확신시키고, 그 증거로서의 '사랑'을 일깨우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3장을 중심으로 사랑의 기원과 신앙의 본질을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미움의 근원과 가인의 길요한은 인류 최초의 살인자인 가인의 사례를 통해 미움이 어디서 기인하는지 경고합.. 2026. 5.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