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9 내가 부자 청년일까, 어린 아닐까? (눅 18:13-34) 많은 그리스도인이 신앙생활을 오래 할수록 은혜보다 '내 행위'와 '공로'에 집중하곤 합니다. 오늘 성경 본문인 누가복음 18장 13절에서 34절 말씀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사람의 자격에 대해 아주 강력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어린 아이'와 '부자 청년'의 대비를 통해, 지금 나의 영적 주소가 어디에 와 있는지 깊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1. 관찰: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자의 자격예수님께서는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라고 말씀하시며, 하나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라고 하십니다. 반면, 모든 율법을 완벽하게 지켰다고 자부했던 부자 청년에게는 모든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나를 따르라고 하셨을 때, 그는 근심하며 떠나갔습니다. 예수님은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가 낙.. 2026. 6. 11. [스포츠와 삶] 유아 축구 코칭에서 발견한 ‘나를 내어주는 리더십’의 가치 스포츠는 단순히 공을 차고 골을 넣는 신체 활동에 그치지 않습니다. 경기장 위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상호작용은 우리의 삶, 그리고 인간관계의 본질을 비추는 거울과 같습니다. 아마추어 축구 선수이자 블로거로서 필자는 최근 유아 축구 지도 섬김(코칭 봉사)의 마지막 일정을 앞두고, 스포츠가 가진 교육적 가치와 이를 실천하는 지도자의 태도에 대해 깊은 묵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스포츠 현장에서 가장 안전하고 가치 있는 삶의 방식은 무엇일까? ‘나의 이익과 에너지를 지키는 것’과 ‘타인을 위해 나를 온전히 내어주는 것’ 사이의 균형에 대해, 필자의 실제 경험과 전문적 관점을 담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1. 스포츠 현장에서 마주한 '자기방어적 태도'의 한계그동안 다양한 축구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유아들을 지도하면.. 2026. 6. 10. '집 구하기'라는 '광풍' 속에서 만난 창조주: 나의 한계 너머에 계신 이를 신뢰하는 법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거의 안정’은 삶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거대한 문제입니다. 계약 만료일이 다가올수록 치솟는 주변 시세와 턱없이 부족한 내 재정적 현실 사이의 괴리는, 마치 망망대해에서 갑작스럽게 마주한 거대한 폭풍우처럼 우리를 압도하곤 합니다. “내가 머물 곳이 정말 있을까?”라는 근원적인 불안은 순식간에 마음의 평안을 집어삼키고, 당장이라도 배가 뒤집힐 것 같은 공포감을 심어줍니다. 마가복음 4장 35절 이하에 등장하는 제자들의 상황이 바로 그러했습니다. 갈릴리 바다 한가운데서 큰 광풍을 만난 제자들은 자신들이 가진 어부로서의 모든 경험과 기술이 무용지물이 되는 ‘절대적 한계’를 맞닥뜨렸습니다. 배에 물이 가득 차올라 죽을 것 같은 공포 속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 2026. 6. 6. [마가복음 4장] 마음속 가시떨기를 걷어내는 매일의 영적 쟁기질: 염려와 자족에 대한 솔직한 고찰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 "왜 내 삶에는 진정한 변화나 결실이 없을까?"라는 의문을 품게 됩니다. 좋은 이야기를 듣고, 훌륭한 가치관을 마음에 새겨도 막상 현실의 벽에 부딪히면 금세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 버리기 일쑤입니다. 성경 마가복음 4장 1절에서 20절에 등장하는 '네 가지 마음 밭'의 비유는 이러한 인간의 보편적인 내면 상태를 날카롭게 짚어냅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오늘 제 마음을 강하게 울린 것은 바로 '가시떨기 떨어진 마음'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오늘 글에서는 마가복음 4장 7절, 그리고 18-19절 말씀을 중심으로, 우리 마음속에 깊이 박힌 '염려'라는 가시의 본질을 분석하고, 이를 걷어내기 위해 개인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경험과 다짐을 공유하고자 합니다.1. 관찰: 가시떨.. 2026. 6. 5. 마가복음 3장 20~35절 묵상: 예수님이 재정의하신 '가족'의 진짜 의미 (영적 확장) 우리는 흔히 '가족'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 혈연으로 맺어진 관계를 먼저 생각합니다. 기독교 신앙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육신의 가족과 영적인 가족을 은연중에 분리하여 생각하곤 하죠. 오늘 본문인 마가복음 3장 20절에서 35절 말씀은 이러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뜨리는 예수님의 파격적인 선언이 담겨 있습니다. 본문을 깊이 들여다보며, 예수님께서 왜 육신의 가족들을 앞에 두고 "누가 내 어머니며 동생들이냐"라고 말씀하셨는지 그 진정한 의도를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1. 관찰: 본문 속의 갈등과 예수님의 선언마가복음 3장 서두에서 예수님의 사역은 최고조에 달합니다. 수많은 무리가 몰려들어 식사할 겨를도 없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 찬란한 사역의 이면에는 날카로운 갈등이 숨어 있었습니다."예수의 친족.. 2026. 6. 3. 다 아시면서도 가룟 유다를 제자로 부르신 이유: '돌이킴'이라는 가장 큰 사랑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실수를 저지릅니다. 때로는 스스로도 용서하기 힘들 만큼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자책과 낙심의 수렁에 빠져 허우적거리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나 같은 사람도 사랑하실까?", "내가 과면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마음을 무겁게 누를 때, 우리는 성경 속 한 인물을 떠올리게 됩니다. 바로 예수님을 은 30에 팔아넘긴 가룟 유다입니다. 오늘 마가복음 3장 1절에서 19절 말씀을 묵상하며,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세우시는 장면을 마주했습니다. 그리고 19절에 적힌 한 문장 앞에서 오랫동안 발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또 가룟 유다니 이는 예수를 판 자더라" (마가복음 3:19) 예수님은 유다가 자신을 배반할 것을 이미 다 알고 계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그를 제자로 택.. 2026. 6. 2. 이전 1 2 다음